(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2일 홍콩증시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항셍지수는 오전 10시 46분 현재 전장보다 434.95포인트(2.35%) 오른 18,977.10을 기록했다.

항셍H지수도 전장보다 217.76포인트(2.78%) 상승한 8,053.40을 나타내 8,000선을 회복했다.

두 지수는 장 초반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홍콩증시는 간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 힘입은 미국과 유럽 시장의 상승세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드라기 총재는 오는 3월에 열릴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 재검토가 가능하다며 추가 완화를 시사했다.

금융중개업체 IG는 "간밤 증권과 원자재의 강세는 아시아 증시까지 밀어 올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46분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장 대비 0.0117홍콩달러 하락한 7.8086홍콩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텐센트홀딩스(0700.HK)는 3.31% 상승했고, 홍콩거래소(0388.HK)는 1.54% 올랐다.

중국건설은행(0939.HK)과 공상은행(1398.HK)은 각각 2.45%, 2.85% 상승했다.

복성제약(2196.HK)도 2.08% 올랐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상승한 반면 보험, 소매, 금속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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