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유출 통제 효과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인민은행이 검토 중인 전자화폐 발행은 달러의 지위를 약화시키고, 자금의 이동을 감시하기 쉽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웹사이트에 발표한 성명에서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전자화폐를 발행할 의도를 시사한 바 있다.

전자화폐로 실제화폐를 사용하는 비용을 줄이고,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한편 인민은행의 화폐 통제력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오 홍 교통은행 수석 중국 스트래티지스트는 전자화폐는 달러의 지위를 약화시켜 위안화의 부상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금 유출 압력에 직면한 상황에서, 전자화폐는 보다 쉽게 자금 흐름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CMP는 최소한 중국 내에서 전자화폐가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플랫폼 후오비닷컴(Huobi.com)의 닷컴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보장하고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면 전자화폐가 인기를 끌 수 있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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