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유가는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가 증폭된 데다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큰 폭으로 하락해 떨어졌다.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1센트(1%) 밀린 91.66달러에 끝났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약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는 펀드들이 시장에 진입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란발 유가 상승 재료가 나오지 않고 있고 달러화가 유로화에 강세를 보여 유가가 하락압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 핵개발 의혹 규명을 위한 사찰 방식에 대해 이란 측과 합의점에 거의 도달했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춘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국내총생산이 올해 0.1% 감소하고 내년에나 0.9%로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낸 보고서의 "올해 0.2%, 내년 1.4%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치보다 대폭 낮춘 것이다.

유로화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103달러나 밀린 1.2714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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