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일본의 4월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일본 재무성은 4월 무역수지가 5천203억엔 적자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천726억엔 적자보다 부진한 결과다.

4월 지표는 직전월인 3월 826억엔 적자에 이어 2개월째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의 4천777억엔 적자보다 적자폭도 확대됐다.

철강과 플라스틱 수출이 감소한 반면에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한 5조5천670억엔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12.9% 증가였다.

대(對)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감소한 반면에 대미 수출은 42.9%나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한 6조870억엔으로 2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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