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미국의 사모펀드 블랙스톤 그룹이 중국 내 대형 자산 가운데 하나인 팩테라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의 매각 작업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전했다.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모건스탠리를 주간사로 선정한 후 최근 잠재적 인수 의향을 밝혔던 투자자들에게 투자 안내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래는 아직 초보적 단계로 완전히 성사될 때까지 수개월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인수 대금은 8억∼1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블랙스톤이 주도한 컨소시엄은 2014년 3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팩테라를 6억달러가 넘는 금액에 인수한 바 있다.

거래가 성사된다면 이는 블랙스톤이 중국 내 투자에서 발을 뺀 사례 중 가장 큰 규모 가운데 하나이자, 중국 시장의 혼란을 피하고자 하는 여타 자산 소유자들에게도 상징적 의미가 될 전망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한편 팩테라는 중국과 다국적 기업들에 정보기술(IT) 관련 아웃소싱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2014년 기준 7억1천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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