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중국보험보에 따르면 무디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대출자들의 레버리지 비율(타인 자본에 대한 의존도)이 높은 상황에서 경기가 악화하고 있어 연체가 증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무디스는 중소기업 대출이 많은 은행이 특히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이는 은행 자산의 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자산의 질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며 상환기한이 90일 이상 지난 연체 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9월 말 중국 은행들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9%로, 2014년 말에 비해 0.34%포인트 밖에 오르지 않았지만, 지난해 상반기 11개 상장 은행들의 90일 이상 연체 대출 비율은 연율로 환산해 3.6% 수준이라는 것이다.
무디스는 은행업 평균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2014년 9월 말 247%에서 2015년 9월 말 191%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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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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