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4일(유럽시간) 열린 정례 석유장관 회담에서 석유 생산량을 하루 3천만배럴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

이날 다우존스는 OPEC 소식통을 인용해 OPEC 회원국들이 석유를 하루 3천만배럴로 증산하는 데 합의했으며 이견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모든 회원국이 만족한 가운데 산유 쿼터를 하루 3천만배럴까지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도 OPEC 회원국이 석유 생산 쿼터를 하루 3천만배럴까지 늘리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증산은 지난 2008년 이후 3년 만에 공식적으로 조정된 것으로 하루 3천만배럴은 실질 생산량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OPEC는 지난 2008년부터 산유 쿼터를 하루 2천485만 배럴로 유지해왔으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및 아랍에미리트(UAE) 등 친서방 회원국들의 일방적 증산으로 실제 생산량은 하루 3천만배럴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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