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SK하이닉스는 23일 일본의 파산한 D램 반도체업체인 엘피다 인수를 위해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업체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일부 외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EE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제시한 인수가격이 낮아 엘피다 채권단이 그 대안으로 SK하이닉스와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스와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의 김준호 코퍼레이트센터 총괄 부사장은 이날 연합인포맥스와 전화통화에서 "글로벌파운드리스와의 엘피다 인수 협상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외신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를 만드는 회사고 글로벌파운드리스는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다"며 "이미 엘피다 본입찰이 끝난 상황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맞지 않는 얘기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재무적 능력과 시간적 검토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엘피다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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