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상하이 증시가 올해 추세적으로 상승하기가 어렵다고 중국 사회과학원이 예상했다.

2일(현지시간) 일재망에 따르면 사회과학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증시는 바닥을 다지는 한편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회과학원은 생산력 과잉에 시달리는 산업의 실적이 개선되기 어렵고, 당국 또한 올해 증시 부양이 아닌 시장 기능의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년과 2015년 중국 당국은 증시를 부양해 자금을 직접 조달하는 금융시장을 활성화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지만 이는 지난해 증시 폭락으로 좌절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사회과학원은 또 신흥산업이 여전히 유망한 분야이지만 고평가 상태며, 이들 기업이 몰려있는 중소판(中小板)과 차스닥(창업판)은 기업공개(IPO) 등록제의 영향으로 대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인종리(尹中立)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금융시장연구실 부주임은 "올해 증시는 투자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투자자들의 최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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