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하이얼전기(1169.HK)가 모기업인 청도하이얼의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사업부 인수에 따른 후광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모기업인 청도하이얼이 GE 가전부문을 54억달러에 인수함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하이얼전기에 간접적인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하이얼전기는 주력 상품인 세탁기과 온수기의 본토 시장 점유율 1위이며 해외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춘제(春節) 연휴 특수를 앞두고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 하이얼전기의 작년 상반기 매출액은 31억3천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4.9% 감소했으나 세후 순익은 11억3천만위안으로 12.4% 증가했다.

판매가격 약세와 환율 하락으로 대내외 판매가 위축됐으나 높은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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