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해외 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의 부동산·엔터테인먼트 재벌 완다(萬達)그룹의 부동산 계열사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됐다.

피치는 3일 완다상업용부동산(China Dalian Wanda Commercial Properties Co. Ltd.'s)과 완다 부동산국제(Wanda Properties International Co. Limited), 완다 부동산해외(Wanda Properties Overseas Limited)의 등급을 일제히 내렸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이번 등급 강등이 그룹의 개발부지 판매가 올해와 내년에 위축되며 내부 투자와 개발 지출을 충당하지 못할 정도로 감소할 여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이같은 상황은 추가적인 외부 차입을 초래할 것이라며 연간 30% 이상의 빠른 임대 소득 증가에도 올해 에비타(EBITDA, 상각전 영업이익) 대비 총 이자 지급규모(gross interest expenses)가 1배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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