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준상 기자 = 중국 증시에서 매년 1분기에는 고배당주의 주가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만큼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이용철 유안타증권 중국마켓 애널리스트는 4일 "중국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의 과거 사례를 보면 1분기에는 높은 배당을 하는 종목들의 시세가 분출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저 금리시대에 중국 정부도 배당에 우호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이 안정적이고 저평가된 고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배당주에는 주로 은행·부동산·소비·고속도로 등 업종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하이증시에서 국유기업 개혁 관련주도 눈 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작년 중국 정부는 112개 중앙기업을 3년내에 40개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지방정부도 중앙정부의 지시에 따라 국유기업 개혁을 적극 추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상하이(上海)에서 국유기업 개혁이 가장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자유무역구·디즈니랜드 월드 등 다양한 테마를 보유한 상하이 국유기업을 우선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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