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KDB대우증권은 중국 최대 버스 제조사인 하문금룡자동차(600686.SH)가 전기 버스 확대 정책의 수혜주라고 꼽았다.

김해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4일 "작년 9월 국무원은 중국에서 신규로 구매하거나 교체하는 공공버스나 택시, 물류 차량 등의 교체 수요 중 전기차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하는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하문금룡자동차는 작년 상반기 전기 버스 판매량이 4천150대로 전년동기에 비해 6배 급증하면서 전체 판매량의 10.6%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되며 작년 1∼3분기 영업이익률은 3.7%로 전년동기의1.7%보다 크게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지배주주인 복건그룹이 작년 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13.5%에서 29.1%로 확대했다"며 "지배구조를 강화하면서 수출과 전기차를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회사 간 부품 구매 창구 단일화와 부품기업 인수를 통한 자급률 확대 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하문금륭자동차의 작년 1∼3분기 매출액은 173억9천만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6억5천만위안으로 153.5%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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