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5일부터 KODEX200 ETF의 보수를 연 0.26%에서 0.15%로 인하했다.

삼성 KODEX200 ETF는 2002년 10월 상장된 우리나라 최초의 ETF다. 2015년말 기준 순자산 4조8천412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 ETF이자 최대 규모의 공모펀드다.

그간 삼성자산운용은 KODEX200 ETF의 보수를 꾸준히 인하해왔다. 상장 당시 0.67%였던 보수는 이듬해 0.57%로 인하한 뒤, 2008년 0.35%, 2013년 5월에 0.26%로 내렸다.

이번 보수 인하 조치는 KODEX200 ETF가 투자자의 많은 관심으로 성장해온 만큼 이에 보답하고자 비용절감 혜택을 주기 위한 결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 등 수요자의 관심을 증대시켜 국내 ETF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총괄 전무는 "KOSPI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기관이나 개인투자자의 자산배분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고려되는 종목인 만큼, 앞으로 더욱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해외형과 스마트 베타형, 전략형, 액티브 채권형, 인버스 레버리지 등 신규 ETF를 출시하여 상품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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