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신임 대통령이 유로본드를 포함해 유로존 성장률을 제고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고려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다우존스가 23일(브뤼셀시간) 이탈리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럽연합(EU) 비공식 정상회의를 앞두고 잠시 만난 자리에서 "어떤 편견도 없이 가능한 모든 해결책을 회의에 부칠 필요성에 대해 두 정상이 의견의 일치를 이뤘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이날 정상회의에서 어떤 결정도 나오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몬티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은 모두 유럽의 정상들이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단기 및 중기적 해결책을 찾을 필요성을 강조했다면서 6월에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첫 번째 확고한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본드 발행에 대해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여전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유로본드가 유로존 성장에 기여하지 않을 것이며 EU의 설립 조약이 이렇게 공동으로 부채 부담을 떠안는 것에 대해 금지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몬티 총리는 정상회의에 참석하러 가는 도중 비록 재정 규율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성장이 이탈리아와 다른 유럽 국가들에 우선순위라면서 "장기적인 재정 안정성을 달성하려면 더 많은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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