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한 대형 시중은행이 이날 성동조선과 관련된 선물환 매도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약 4억달러를 사들였다.
환시 참가자들은 이 은행이 성동조선의 환헤지 관련 채권 보유에 따른 손실 규모가 확대되자 관련 포지션을 정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환시참가자는 "한 시중은행이 성동조선 관련 채권단에서 빠지면서 관련 선물환 매도 포지션을 되돌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달러 매수 사이드로 장막판 4억달러 정도가 집중적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시장 참가자도 "중공업체 관련 헤지 언와인드 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화가 1,171.20원부터 1,172,90원까지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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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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