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STX조선해양이 상선과 고부가가치선 부문에서의 수주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STX조선은 22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6천500CBM(CBM은 가로ㆍ세로ㆍ높이가 각각 1m인 부피 환산 단위)급 LPG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5만DWT(재화중량톤수)급 탱커 2척 수주를 포함하면 이달 들어서만 총 1억2천만달러 규모의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6천500CBM급 LPG선 2척은 부산조선소에서 건조해 2014년 2분기까지 인도를 완료하고 5만DWT급 탱커 2척은 진해조선소에서 건조해 내년 2분기에 인도할 계획이다.

STX조선은 최근 국내 선사와 LNG선 2척에 대한 LOI를 체결했고, 중동 선사와도 LEG선 1척 건조계약을 위한 막판협상 단계에 있다. 최종 계약에 성공한다면 총 4억3천만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게 된다.

STX조선이 올들어 선박부문에서 수주한 실적은 총 45척으로 금액으로는 24억2천만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고부가가치 선종인 LPG운반선 수주 실적은 총 8척, 5억7천만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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