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정부의 핵심 싱크탱크는 자본 유출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1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의 롱궈창(隆國强) 부주임은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 성장 전망에 비우호적이고 달러화 강세 전망이 약화함에 따라 중국의 대규모 자본 이탈은 잦아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자본 흡입력이 다소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엔 대규모의 자본 탈출(exodus)이 있었지만 올해에는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롱 부주임은 또 중국 정부가 앞으로 시장과의 소통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통화 당국과 시장 사이의 대화를 강조했다.

한편 공식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3천억달러로 집계돼 연간 13.3% 줄었다. 이는 2014년 6월 최고치(3조9천900억달러) 대비 16.6% 줄어든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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