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준상 기자 = 이젠 중국에도 취미가 여행인 시대가 왔다.

중국인들이 바쁜 일상생활속에서 그만큼 여유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씀씀이도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해외에서 지출한 소비규모가 1조2천억위안(222조원)으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커진 중국 여행산업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성장세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용철 유안타증권 중국마켓 애널리스트는 17일 "중국인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여행수요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광산업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선 수혜주로 중국국제여행사(601888.SH)와 중청려홀딩스(600138.SH)를 추천했다.

이와 함께 최근들어 중국인들이 국내를 여행할 때 선호하는 지역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 곳과 스키장이 있는 관광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개통된 고속철도와 연결된 중국 후앙샨(黃山) 관광지역과 구이린(桂林) 은자암의 지난해 방문객수는 17만7천명과 6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39%, 76% 증가했다.

후앙산의 경우에는 중국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산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역사의 예술과 문학에서 끊임없이 찬사를 받은 지역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한 실적 개선주로 황산관광개발(600054.SH), 계림여행(000978.SH)을 제시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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