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김학현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24일 "독자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인수ㆍ합병(M&A)을 하는 방식 등을 통한 자동차보험시장 진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말까진 선진 정보기술(IT) 시스템인 신보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조직 안정에 박차를 가하겠지만, 그 이후엔 자동차보험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등 종합손보사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분간 주력 채널인 농축협을 중심으로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 등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농협손보는 고객 니즈와 낮은 사업비에 기초한 채널별 맞춤 상품을 제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NH농협생명 전속 설계사 조직과 교차판매를 활성화하고, 대리점 채널과의 제휴 확대 및 법인영업조직 확충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텔레마케팅 채널과 홈쇼핑 등을 개설, 운영하는 등 신채널 구축을 통해 다방면의 판매망을 확충해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농협손보가 단독으로 취급하는 농작물재해보험과 농기계보험, 가축보험 등 농업정책보험에 대한 지속적인 상품개발과 제도개선 품목확대 등을 통해 농민의 실익 증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손보의 자산은 올해 3월 말 현재 2조2천300억원 규모다. 올해 5월11일 기준 원수보험료는 약 7천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 1조2천700억원의 46%에 해당한다.

농협손보는 오는 2020년까지 원수보험료를 3조8천억원, 자산을 12조원, 당기순익을 2천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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