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준상 기자 = 중국 정부가 공급 과잉문제가 심각한 석유화학산업에서 강력한 공급측 개혁을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용철 유안타증권 중국마켓 애널리스트는 18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 석유화학산업은 공급과잉 문제를 겪으며 침체를 겪고 있다"며 "따라서 중국 정부가 올해 부터 공급측 개혁을 추진함에 따라 우량한 석유 화학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밝혔다.

특히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양회'에서 공급측 개혁이 가장 핵심적인 의제로 부상되면서 정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회는 중국의 최고권력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국정자문회의 격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통칭하는 말이다.

공급측 개혁은 효과적인 공급과잉 해소 추진, 기업비용 최소화, 부동산 재고 감소, 금융리스크 방지 등을 추진해 중국 경제의 안정성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정책이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산업에서의 과잉 해소 추진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업종 가운데 공급측 개혁에 따른 수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후강퉁 종목에서 생산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국석유화학(600028.SH), 시노펙상해석유화학(600688.SH), 플리에스테르 실 생산 선두기업인 동콘그룹(601233.SH), 화학비료 생산기업인 산동화로항승화학(600426.SH), 석유채취 민영기업인 연태신조실업(600777.SH)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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