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 올랐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했다.

1월 CPI는 전월치(1.6%↑)를 웃돌았고 시장 예상치(1.8%↑)와는 일치했다. 다만 지난해 8월 2%를 기록한 뒤 5개월 연속 1%대 상승률에 그쳤다.

1월 돼지고기 가격은 18.8%, 신선채소는 14.7% 올랐다.

비행기표 가격도 11.8% 상승했고, 여행사에 지불하는 비용도 4.2% 증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월 한파의 영향으로 채소와 과일 가격이 올랐고, 춘제(春節) 때문에 돼지고기 수요는 증가했다.

또 춘제기간 여행 수요가 증가해 교통비와 여행사에 지불하는 가격이 높아졌다.

서비스 물가도 상승했다.

가정도우미, 미용 가격이 작년대비 각각 7.4%, 3.1% 올랐다.

한편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보다 5.3% 떨어져 4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PPI는 전월치(5.9%↓)와 예상치(5.4%↓)보다 작은 하락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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