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8일 홍콩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감소 등 글로벌 호재에 힘입어 급등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오전 10시 53분 현재 전장보다 506.87포인트(2.68%) 오른 19,431.44를 기록했다.

항셍H지수도 전장보다 277.12포인트(3.5%) 상승한 8,205.88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장 초반 급등세를 이어갔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국제 경제의 상황이 불확실하다는 표현을 14번 사용하는 등 경제상황 우려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에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간)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라크, 카타르, 베네수엘라 석유장관과 4자간 회동한 뒤 "유가 인상을 위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모든 결정과 협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대비 1.8% 상승해 예상치와 일치했다.

페트로차이나(0857.HK)는 4.77% 올랐고, 시누크(0883.HK)는 6.29% 뛰었다.

스페인 당국이 범죄조직의 돈세탁 혐의와 관련해 스페인 지점을 압수수색한 공상은행(1398.HK)은 악재에도 2.55% 상승했다.

주대복주얼리(1929.HK)는 2.5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은행 등이 올랐고, 소매, 자동차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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