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24일 유로존 우려 상존과 그저 그런 미국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유럽증시가 강세를 보여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6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6포인트 오른 12,497.93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2.23포인트 상승한 1,321.09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2만7천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휴렛패커드(HP)의 주가는 분기 순익이 월가 예측치를 웃돌아 상승했다. 최소한 3개 증권사가 회사의 목표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주 미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천명 늘어난 37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부합한 것이다.

지난 4월 미 내구재수주실적은 0.2% 증가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0.3%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헤드라인과 달리 세부 항목들이 긍정적이지 못한 것이 증시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하지 못했다.

유럽증시는 독일 등의 경제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와 스페인 등의 우려가 상존해 있어 대형 호재가 나오지 않는 한 주가가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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