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는 24일(베를린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유로본드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또 독일 제품에 대한 유로존 국가들의 선호가 유지돼야 독일이 강한 국가로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적 차원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기를 원한다"면서 "그러나 독일의 유럽에 대한 수출 비중이 거의 60%를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웃국가들이 상당히 잘 유지돼야만 독일이 우호적인 여건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의 이같은 언급은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비공식 정상회의가 끝난 지 몇 시간도 안 돼 나온 발언이다.
EU 27개 회원국은 정상회의에서 유로본드 발행에 대해 어떤 합의도 도출하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유로본드가 역효과를 낼 것이며 너무 섣부른 주장이라고 지적했지만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은 유로존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유로본드가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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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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