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럽증시는 24일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

범유럽 스톡스 600 지수는 전날보다 1.00% 오른 241.91에 마감됐다.

이날은 은행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HSBC는 1.4% 올랐다.

또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 위에서 거래됨에 따라 BP(+3.3%) 등 원유 메이저 주들도 올랐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장보다 1.59% 높아진 5,350.05를, 독일의 DAX 30 지수 역시 0.48% 상승한 6,315.89를 각각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 역시 1.16% 높은 3,038.25에 마쳤다.

반면 그리스의 ASE는 4.5% 추락한 502.22를 기록했다.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의 주가는 4% 급락했다. 전날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부채 위기 해소 방안이 도출되지 않은 때문이다.

유럽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을 움직일 만한 새로운 재료가 나오지 않은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주가가 힘차게 반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리스 문제 등을 해결할 만한 새로운 뉴스가 없어 주가 상승 추세가 지속할지 여부를 확신할 수는 없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날 독일 경제지표는 그리스 우려 지속으로 약화됐다.

독일 뮌헨 소재 Ifo 경제연구소는 7천여개 국내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5월 기업환경지수(BCI)가 지난달의 109.9에서 106.9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개월 연속 오른 이후 첫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9.5를 밑도는 결과이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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