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삼성증권은 중국 상하이증시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26일 "1∼2월 폭락세를 거듭한 상하이 증시가 안정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다만 투자의견을 종전대로 하는 것은 위안화가 약세흐름에서 벗어나고, 각종 경기부양책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하이 증시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0.5배로 역사적 평균인 14.2배보다 26.1% 할인된 가격대까지 하락한 점도 투자의견을 그대로 유지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3월로 예정된 양회(兩會) 이후 사회보장기금과 보험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수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증시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회는 중국의 최고권력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국정자문회의 격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통칭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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