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25일 단기자금시장은 한국은행의 통안채 정례모집 등으로 지급준비율 부족 규모가 다소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한은은 통안채 2년물과 1년물을 각각 1조원과 5천억원 가량 발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 부문에서는 세출로 5천억~6천억원 가량이 시중에 공급되고, 세입으로는 국고 여유자금 회수 5천억원을 포함해 8천억원 가량이 시중에서 빠져나간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한은의 통안채 정례모집 등으로 지준 부족 규모는 다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일은 세출로 2조6천억원 가량이 시중에 공급됐고, 세입으로 1조2천억원 정도가 시중에서 빠져나갔다. 환매조건부채권(RP) 14조원이 만기도래했으나, 15일물과 7일물 등의 RP가 12조5천억원 규모로 매각됐다. 당일 지준은 1천억원 부족, 지준 적수는 19조원 부족을 각각 나타냈고, 하루짜리 콜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1bp 높은 연 3.26%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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