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대우건설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3건의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을 수주해 업계 최초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1조원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대우건설이 수주한 사업은 창원 가음주공6단지 재건축(1천780억원)과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4천693억원), 의왕 내손라구역 재개발사업(2천665억원)으로 총 공사금액 9천138억원 중 대우건설의 지분은 4천612억원이다.

지난 4월까지 8천807억원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 3건의 사업으로 총 1조3천419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게 됐다.

4월까지 수주한 목록은 여의도 서울아파트 재건축(3천430억원)과 안양 진흥 재건축(2천187억원), 수원 팔달115-6 재개발(1천587억원), 부천 원미6B 재개발(1천60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도시정비사업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2조원 이상을 수주해왔다. 특히 2010년에는 1위를 차지했고, 2009년과 2011년에는 2위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서울ㆍ수도권은 물론 지방 우량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익성 위주의 수주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이미 수주한 사업들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분석으로 외형과 내실을 모두 공고히 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경기 침체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건축ㆍ재개발 수주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얻은 결과라 의미가 크다"며 "푸르지오의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와 산업은행 계열 편입 이후에 높아진 신인도가 어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사업명 수주액 (단위: 백만원)
원미 6B 재개발 160,264
여의도 서울아파트343,012
수원 팔달 115-6 재개발 158,719
안양진흥아파트 재건축218,699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177,255
창원 가음주공6단지 재건축177,357
의왕 내손라구역 재개발 106,600
합계 1,341,906


<올해 대우건설이 수주한 도시정비사업 목록(출처: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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