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5일 일반회계 세입대상에 해당하는 28개 정부출자기관 가운데 17개 유배당기관으로부터 6천48억원의 배당수입을 받았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배당을 실시한 17개 기관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직전년도보다 1조4천억원 증가한 4조3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배당여건이 개선돼 배당수입이 39.4%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배당 규모는 당초 배당수입예산 6천500억원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28개 기관 가운데 KBS와 EBS는 국회결산심사가 끝나지 않았고, 한국전력과 관광공사 등 적자를 낸 4개 기관과 석유공사와 철도공사 등 이월결손을 보전해야 하는 5개 기관은 배당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배당을 가장 많이 한 곳은 기업은행이다. 배당규모는 지난해보다 713억원 늘어난 2천433억원으로, 그리고 배당성향은 3.59%p 증가한 24.06%로 나타났다.
정책금융공사의 배당액은 1천10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올해 배당예산금액 2천26억원에 비해서는 절반에 그쳤다.
<표> 2012년 일반회계 정부배당수입 실적
(단위: 억원, %)
기 관 명 | 당기 순이익 | 배당성향 (배당금/ 당기순익) | 정부 배당수입 | 전년비 (C-A) | ||
‘11년 실적(A) | ‘12년 예산(B) | ‘12년 실적(C) | ||||
기업은행 | 15,522 | 24.06 | 1,720 | 2,395 | 2,433 | 713 |
수출입은행 | 1,468 | 22.90 | 92 | 233 | 212 | 120 |
수자원공사 | 2,938 | 17.60 | 187 | 303 | 470 | 283 |
가스공사 | 2,084 | 26.48 | 129 | 177 | 158 | 29 |
도로공사 | 1,035 | 17.60 | 3 | 4 | 6 | 3 |
부산항만공사* | 693 | 25.10 | 158 | 165 | 244 | 86 |
인천항만공사* | 128 | 22.50 | 4 | 10 | 22 | 18 |
울산항만공사 | 240 | 27.50 | 57 | 61 | 66 | 9 |
농수산물유통 | 112 | 13.90 | 10 | 7 | 15 | 5 |
농어촌공사 | 923 | 13.90 | 76 | 88 | 128 | 52 |
KOTRA | 399 | 17.20 | 10 | 3 | 68 | 58 |
광물자원공사 | 119 | 19.80 | 6 | - | 3 | △3 |
자산관리공사* | 1,060 | 25.70 | 177 | 167 | 416 | 239 |
토지주택공사 | 8,054 | 7.75 | - | 631 | 373 | 373 |
주택금융공사 | 1,364 | 13.00 | - | - | 109 | 109 |
한국공항 | 1,192 | 25.90 | 71 | 165 | 168 | 97 |
정책금융공사 | 5,540 | 22.00 | 607 | 2,026 | 1,107 | 500 |
배당기관(17개) | 42,871 | 20.37 | 4,276 | 6,435 | 5,998 | 2,6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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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최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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