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 주간 매매 변동률(출처:부동산11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취득세 감면 연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14주 만에 반등했다.

부동산정보회사인 부동산114는 25일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0.1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취득세 감면이 결정된 10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구별로는 강남구(0.40%)와 강동구(0.15%), 서초구(0.13%)가 뛰었고 송파구(-0.01%)는 내렸다.

다만, 부동산114는 매도자들이 저가 급매물을 거둬들인 상황에서 한 두건의 거래가 이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일로 예정됐던 임시국회가 연기됨에 따라 다시 관망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는 서울(-0.02%)이 재건축단지 상승 덕분에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둔화됐다. 동대문구(-0.14%)와 강서구(-0.11%), 마포구(-0.07%)가 내렸다. 반면 강남구(0.04%)와 서초구(0.04%), 강동구(0.01%) 등이 올랐다. 강남구는 개포주공1단지가 1천만원~2천500만원, 서초구는 반포동 주공1단지가 2천만원 뛰었다.

신도시(-0.02%)는 중동(-0.04%)과 분당(-0.02%) 등이 내렸다. 수도권(-0.01%)은 과천(-0.04%)과 의왕(-0.04%), 수원(-0.02%)이 빠졌다.

전세시장은 서울(0.06%)과 신도시(0.01%), 수도권(0.01%) 모두 오름세를 지속했다. 전세기간 만료에 따른 재계약으로 물량 부족이 여전했기 때문이다.

서울은 성동구(0.15%)와 서대문구(0.13%), 강서구(0.12%), 강남구(0.09%)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3%)과 분당(0.01%)이, 수도권은 광명(0.05%)과 의왕(0.04%)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뛰었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강남권 재건축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폈지만 거래량이 작년 연말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다"면서도 "재건축값은 이미 조정받은 만큼 추가 하락보다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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