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제롬 파월 전(前) 미국 재무차관이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에 공식 취임했다.

Fed는 25일(워싱턴시간) 성명을 통해 벤 버냉키 Fed 의장이 파월 전 차관에게 취임선서를 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달 초 미 상원은 파월 전 차관과 제러미 스타인 하버드대 교수를 Fed 이사로 승인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작년 말 공석의 Fed 이사직에 두 사람을 지명한 바 있다.

스타인 교수는 하버드대 교수직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 말까지 Fed 이사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신임 파월 Fed 이사의 임기는 오는 2014년 1월 31일까지로 지난 2008년 8월 사임한 프레드릭 미시킨 이사의 공석을 채우게 된다.

파월 이사는 법학 학위를 갖고 있으며 투자은행인 딜론리드와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또 조지 H.W. 부시 행정부 때 재무부 차관을 맡아 1991년 국채시장에서 처진 입찰 스캔들 조사를 주도했다.

지난 2010년 여름 이후부터 파월 이사는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초당적 정책센터(Bipartisan Policy Center)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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