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기자 = 일본은행(BOJ)은 28일 중앙은행의 국채매입 정책이 화폐화(monetization)로 오인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화폐화는 중앙은행이 국채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돈을 찍어냄으로써 나랏빚을 화폐로 둔갑시키는 것을 말한다.

BOJ는 이날 발표한 4월 통화정책 회의록에서 "일부 BOJ 위원들이 국채매입 정책이 화폐화로 오해받는 것을 피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공개했다.

아울러 일본은행은 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BOJ가 국채와 상업어음, 회사채 매입 규모를 늘리는데 제한이 있다고 덧붙였다.

BOJ는 해당 통화정책 회의에서 국채매입 규모를 10조엔 더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며 매입 대상 국채의 만기도 2년이었던 것을 3년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BOJ 위원들은 상장지수펀드(ETF)의 가격변동성이 커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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