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영국의 보험회사 로이드가 유로존 익스포저(위험노출)를 최대한으로 축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드의 리처드 워드 CEO는 2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대책을 마련했다"며 "유로존 붕괴에 대비해 부채위기의 타격을 입은 국가들의 익스포저를 될 수 있는 대로 줄였다"라고 전했다.

워드 CEO는 "현재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며 "유럽과 사업을 할 때 신중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유럽에서 유로화를 사용해 거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다"라며 시장에 유로존 붕괴에 대한 우려가 확산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리스가 탈퇴하더라도 유로존이 붕괴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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