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국내 증시를 들었다 놨다 하는 시가총액 180조원의 '공룡' 삼성전자[005930]와 가장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인 종목은 뭘까.

29일 연합인포맥스가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거래소에 상장된 여타 종목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우선주 제외) 삼성전자 주가 흐름과 최근 20일간 연계성이 가장 큰 종목은 호텔신라[0087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 종목시세(화면번호3183) 5월 이후 삼성전자와 상관도가 높은 호텔신라, 삼성전기, 현대차의 주가 흐름>

연합인포맥스가 산출한 상관도는 해당 종목 주가의 일별 로그(log)수익률간의상관관계로, 주가 흐름이 비슷할수록 1에 가깝고 반대일 경우 -1에 다가간다.

이러한 방식으로 상관관계를 도출하면, 삼성전자와 호텔신라의 주가 상관관계는 0.8781로 최근 20일간 주가 흐름이 여타 상장 종목들에 비해 가장 밀접했다.

이 다음으로 상관관계가 높은 종목은 삼성전기[009150]와 현대차[005380], 삼립식품[005610]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상관관계는 0.8489로 현대차와의 상관관계 0.8387보다 더 높았다.

시가총액 2위의 현대차는 계열사인 기아차[000270]와의 상관도가 가장 컸다. 두 종목의 최근 20일간 상관도는 0.8740에 달했다. 현대차와 호텔신라와의 상관도도 0.8184도 나타나 두 종목의 주가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현대위아[011210]와 한라공조[018880], 쌍용머티리얼[047400] 순으로 현대차와의 주가 흐름 상관관계가 높았다.

시가총액 3위의 POSCO[005490]는 하이마트[071840]와의 상관관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마트와 POSCO 주가 수익률 상관도는 최근 20일간 0.7000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POSCO는 진도[088790]와 현대상선[011200], KCC[002380] 등과의 주가 흐름이 유사하게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역시 같은 계열인 현대차와의 주가 흐름이 가장 크게 일치했고 그다음으로는 현대위아와 삼성전자, 한국주강[025890], 호텔신라 순으로 상관도가 높게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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