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외국인 자금 순유입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가 지난주(22~26일) 3% 넘는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자금은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99)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후구퉁(상하이증시 외자거래)에선 28억3천300만위안(5천357억원)의 거래 할당량이 소진됐다. 이는 해당 규모만큼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됐다는 뜻이다. 전주에 이은 2주 연속 외자 순유입세다.

특히 6% 넘게 급락한 이튿날인 지난 26일 하루에만 총 16억4천만위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투자 심리 개선세에 비해 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급락은 은행권의 월말 결산 시기와 인민은행이 춘제 연휴 이전 시중에 대규모로 공급했던 유동성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자금난이 빚어진 데에 따른 것으로 단기적 조정으로 보는 시각도 많은 상황이다.

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이어 오는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정책 당국이 지속적으로 시장 안정을 강화하려는 노력에 나설 것으로 보여 중기적 반등을 점치는 시각도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중국알루미늄(601600.SH)는 한 주간 11억9천400만위안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금액만 4억3천300만위안에 달한 가운데 주간 상승률은 10.4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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