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은 KB금융 통합사옥으로 쓸 만한 곳을 여러곳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2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사옥과 관련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최근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개발사업에 지분을 투자해 일부를 사옥으로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KB금융은 여의도 MBC 사옥, 국제금융센터(IFC)에 입주하는 방안 등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ING생명 매각 예비입찰과 관련해서는 "논비딩(Non-bidding) 형식으로 10여 군데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며 "숏리스트가 정해지면 실사를 통해 가격을 비딩하게 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취업박람회는 한화건설과 코오롱글로텍, 쌍방울 등 우수기업 260여 곳이 참여해 총 2천여명의 신입 및 경력직원을 채용한다.

전국 100여개 특성화고 재학생 3천여명과 전역 예정 장병 3천여명을 포함한 구직자 1만5천여명이 참여했다.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이재필 고용노동부 장관,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김응권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이용걸 국방부 차관, 한덕수 무역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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