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외국인이 하반기부터 원재료 가격 인하와 가격 정상화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에 주목해 호남석유를 매수했다고 진단했다.
30일 연합인포맥스 투자자별 매매 상위종목(화면번호 3330)에 따르면 외국인은 전일 호남석유 주식을 206억7천8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순매수 | ||
종목명 | 금액 | 등락률 |
호남석유 | 20,678 | 6.05 |
삼성전자 | 20,635 | 1.06 |
기아차 | 16,579 | 1.96 |
엔씨소프트 | 12,184 | 5.14 |
만도 | 10,569 | 3.62 |
현대모비스 | 9,730 | 2.63 |
SK텔레콤 | 8,923 | 0.00 |
삼성테크윈 | 7,338 | 0.00 |
삼성중공업 | 7,106 | 4.78 |
LG화학 | 7,000 | 2.22 |
<외국인 매수 상위 10개 종목(29일 기준, 단위:백만원,%)>
외국인은 삼성전자도 206억3천5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1조6천588억1천800만원어치나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전일에는 삼성전자를 순매수한 것이다.
이 밖에 외국인은 기아차(165억7천900만원)와 엔씨소프트(121억8천400만원), 만도(105억6천900만원) 등도 사들였다.
외국인은 전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296억1천400만원어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수는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이다.
호남석유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전장 대비 1만5천원(6.05%) 급등했다. 외국인이 호남석유를 이처럼 사들인 것은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충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황이 중국 긴축 완화가 지연되고 수요가 부진해 더디게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 부진한 업황은 실질수요 감소가 아니라 주요 고객인 중국 제조업체의 자금난에 따른 선수요 위축으로 생긴 문제다"며 "하반기부터 원재료 가격 인하와 제품가격 정상화로 실적이 나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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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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