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중국이 과잉생산을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던 흐름이 끊겼다는 진단이 나왔다.

노스 스퀘어 블루 오크의 올리버 배런 중국 조사 책임자는 7일 "몇 달 전만 해도 '디레버리징(deleveraging)'에 집중하던 중국의 방향성이 빠르게 약해지고 있다"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경제 생산이 감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성장과 경기부양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런 책임자는 "디레버리징은 어디에도 없고, 후퇴하고 있다"며 "중국은 1월에 대출 신용을 크게 확대하면서 '레버리지'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배런은 "철강과 석탄 산업에 과잉 생산능력의 감소 이야기 있었지만, 인프라에 대해서는 관련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중국이 6.5%의 경제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디레버리징'을 예상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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