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건설은행이 중국계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런던 은(銀) 고시가격 결정 패널로 참여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CME 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건설은행이 매일 런던금시장연합회(LBMA) 은 고시가격 산출을 위한 전자 경매에 참여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CME 그룹은 톰슨 로이터사와 함께 은 가격을 산출한다.

기존 참여 패널엔 UBS그룹, 노바스코샤은행, HSBC, 토론토도미니언은행, JP모건체이스 등이 있다.

구 위 건설은행 이사는 "은 가격 결정에 참여함으로써 유럽에서 위안화 유동성과 상품을 확장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은행은 앞서 작년 10월 중국은행에 이어 중국계 은행으로는 두 번째로 LBMA 금 가격 산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17년간 유선 전화를 통한 입찰이 이뤄지던 은 고시가격 제도는 시세조작 의혹에 휘말려 작년 8월부터 전자 입찰 방식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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