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8일 홍콩증시는 중국의 무역지표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장보다 87.57포인트(0.43%) 내린 20,072.15를 기록했다.

항셍H지수는 전장보다 58.43포인트(0.68%) 떨어진 8,567.88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장초반 낙폭을 확대했다.

홍콩증시는 전날 인민은행이 발표한 중국의 외환보유액 감소세가 크게 둔화했다는 호재성 재료에도 소폭 하락 출발했다.

전문가들은 해관총서가 이날 발표할 중국 2월 무역수지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1월 수출은 달러 기준 전년대비 11.2% 감소하는 등 위축세를 보인 바 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5.5% 오른 37.90달러에 마쳐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힘입어 페트로차이나(0857.HK)는 0.18% 올랐고, 시누크(0883.HK)는 1.08% 상승했다.

중국인수보험(2628.HK)은 0.67% 하락했고, 공상은행(1398.HK)은 0.24% 떨어졌다.

홍콩거래소(0388.HK)는 0.23% 올랐다.

업종별로는 보험, 반도체, 석탄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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