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현대증권은 GS리테일[007070]이 정부 규제 우려에도 무난한 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반기 편의점 신규 출점을 제한하는 기준(거리)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거리 제한은 반대로 업계 내 과당 경쟁을 방지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편의점 규제는 대형마트 및 대형슈퍼마켓처럼 직접적인 영업 제한이 아니라 신규 점포 출점과 관련된 기준이 마련된다는 것"이라며 "편의점의 장기 성장 속도에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이익 전망 내지는 산업의 성장을 훼손시키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GS리테일이 편의점 신규 출점 시 감가상각비, 최저 수익보장 등 부담으로 최소 1년은 적자"라며 "이번 정부 규제로 신규 출점이 둔화할지라도 비용 구조가 개선돼 2013년까지 손익 전망치는 훼손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GS리테일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올해 50%, 2013년 35%로 추정된다"며 "올 2분기는 70% 성장해 타 소매업체와 차별화된 이익 개선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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