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서널이 보유중인 교보생명 지분(24%)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외국계 사모펀드인 칼라일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가 각각 컨손시업을 구성해 참여했다.
칼라일은 아랍에미리트(UAE)의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인 베스트먼트와, AEP는 IMM PE를 비롯해 싱가포르투자청(GIC), 베어링 등과 손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캠코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9.9%)의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는 AEP와 캐나다의 온타리오 교직원연금 등 2곳이 참여했다.
모두 적정가격을 제시하면서 유효경쟁이 성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AEP는 두 곳 모두 응찰했지만 지분 전량을 인수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 사모펀드가 보험업법상 국내 보험사 지분을 10% 이상 인수하려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이 불가피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르면 이번주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캠코는 이달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 달까지 매각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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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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