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준공

<대림산업이 준공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출처:대림산업)>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대림산업은 30일 광화문에 위치한 예전 문화체육관광부 청사를 리모델링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정부청사 리모델링 사례로, 대림산업은 기존 청사 건물의 주요 골조만 남기고 창호와 배관 등 모든 것을 바꾸며 전면 리모델링했다.

전체적인 외관은 딱딱한 직사각형 모양에서 'ㄷ'자형으로 바뀌었다. 총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됐고 전시물 설치작업을 거쳐 오는 11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 2010년 11월 시작해 19개월이 소요됐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다양한 에너지 절약형 건축기술로 친환경 건축물 인증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연간 5만700kwh의 전기를 자체 생산하며, 이를 통해 연간 25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이는 소나무 5천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또한 외단열 공법과 로이(Low Emissivity) 3중 유리 창호를 적용해 단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고효율 LED 조명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며, 벽면과 옥상 녹화(녹지화)를 이뤄냈다.

김대규 현장소장은 "조달청의 녹색 리모델링 발주 가이드라인 발표로, 정부청사 리모델링 시장은 친환경 방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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