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30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율 부족 규모가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세출로 1조5천억원 내외의 자금이 시중에 공급되고, 기금을 포함한 세입 규모는 약 2조원 가량이다. 또 63일물 재정증권 1조원에 대한 입찰이 실시된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세입과 세출을 제외한 별다른 지준 변동 요인이 없는 가운데 지준 부족 규모가 다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일은 통화안정증권 2조2천억원이 발행됐고, 1조5천억원의 자금이 통화안정계정으로 예치됐다. 교부금 2조4천억원을 포함해 세출로 약 3조5천억원이 시중에 공급됐고, 국고 여유자금 회수로 1조5천억원이 환수됐다. 세입으로는 기금을 포함해 2조4천억원가량이 시중에서 빠져나갔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2조6천억원 부족을, 지준 적수는 28조6천억원 부족을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1bp 높은 연 3.26%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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