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들은 JP모건이 증권을 매각해 장부상 수익을 늘리는 것은 예금자가 돈을 더 많이 가진 것처럼 보이려고 예금을 적금 계좌에서 입출금 계좌로 옮기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문제는 JP모건과 같은 대형 은행이 이러한 방법을 실적을 손질하는 데 사용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증권에서 이익을 볼 수도 있고 손실을 만회하는 데 쓸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수익증권 매각은 주로 세금 측면에서 비효율적이어서 수익증권 매각을 신중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한 외신은 JP모건이 과거에도 증권을 매각해서 4%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 적이 없다면서 JP모건이 250억달러어치의 증권을 팔면 매각액의 4%인 10억달러밖에 수익을 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세율 38%를 적용하면 10억달러 가운데 3억8천만달러를 제외하고 JP모건 대차대조표에 더해지는 수익은 6억2천만달러에 지나지 않는다.
JP모건은 파생 손실이 늘어나면 주주 압력에 굴복해 수익증권을 더 매각할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 외신은 전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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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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