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삼성전자는 30일 수원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협력사와 삼성전자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 기술 세미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개최된 '선진 기술 세미나'는 삼성전자가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을 초청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술 노하우와 신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자리다.

작년에 실시된 3차례의 '선진 기술 세미나'에서는 해외 13개사 21건의 기술이 소개됐고, 보원정공과 티씨케이 등 4개 협력사는 당시 세미나에서 소개된 기술을 응용해 약 45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는 소재와 코팅 등의 기구외관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스웨덴의 라메라(LAMERA)를 비롯해 이탈리아 싸이즈(SAES), 프랑스 이쏘그(ISORG), 영국 빅트렉스(VICTREX) 등이 기술 발표와 함께 삼성 협력사에 대한 기술 상담을 실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정도성 남도금형 전무는 "세미나를 통해 접하기 어려운 신기술을 알게 돼 앞으로 제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전무는 "협력사는 '선진 기술 세미나'를 통해 기술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기술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신기술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선진 기술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세미나 외에도 '해외 기술 전시회'와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방문하는 '선진 기술 벤치마킹' 등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u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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