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목표치 1.2조달러에 미달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중국의 전세계 자산 투자 규모가 중국 정책 당국자들이 예상한 1조2천억달러(1천401조9천600억원)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니콜라스 라디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원은 중국 하이난(海南)에서 열리는 보아오(博鰲)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라디 선임연구원은 "일부 중국 기업들은 이미 재무적으로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회사들이 해외에서 대규모 딜을 추진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중국 국영 기업들은 이미 해외 투자를 늘려야 하느냐 아니면 재무적 위기에 대응해야 하느냐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이 향후 10년간에 걸쳐 1조2천억달러를 해외에 투자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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