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대만 중앙은행은 24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재할인율을 연 1.50%로 12.5bp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회의에서 2009년 2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시동을 건 뒤 세번 연속으로 내린 것이다.

대만 중앙은행은 분기 말인 3월, 6월, 9월, 12월에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중앙은행은 이날 담보 대출금리와 무담보 대출금리도 1.875%와 3.75%로 각각 12.5bp 인하했다.

대만의 연속적인 금리 인하는 주요 교역국인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둔화 탓에 대만 경제도 심각한 하방 압력에 직면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만은 전기대비로 지난해 2~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4분기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기는 했으나 성장률이 0.5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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