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29일 중국 증시는 기술적 조정 압력에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9분 현재 전장보다 6.86포인트(0.23%) 내린 2,950.96을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0.60% 하락한 1,863.39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날의 기술적 조정 압력이 계속되는 것으로 해석했다.

상하이증시가 오랜기간 2,950과 3,000을 오가는 박스권 장세가 계속됐기 때문에 매물 벽이 두터운 3,000을 쉽게 뚫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신만굉원증권은 상하이지수 3,000선을 기점으로 기술적 조정 압력이 이어지면서 시장을 관망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위안화 가치는 큰 폭으로 올랐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172위안(0.26%) 내린 6.5060위안에 고시했다.

전날 양 증시 신용융자잔고도 8천749억위안으로 전장보다 11억위안 늘어 이틀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날 업종별로는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관련주가 강보합세를 보이며 선방하고 있다. 그러나 호텔외식, 대중교통은 3% 넘게 내렸다.

거래대금 상위 항생전자(600570.SH)는 0.4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공상은행(601398.SH), 페트로차이나(601857.SH)도 각각 0.47%, 0.6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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